이번 주 핫클릭 1위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원인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을 지를 다룬 기사가 차지했다. 지난 4월 30일 대구 와룡시장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3명이 사망하고, 지난달 6일에는 앞산순환도로에서 승용차가 7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17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우리 지역에서도 대형 급발진 사고가 잇따르며 독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급발진 의심 사고는 2009년 80여 건에서 지난해 240여 건으로 3배 증가하는 등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운전자 실수와 차량 결함 여부를 두고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민관합동조사단이 꾸려져 조사를 벌이기로 했지만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는 등 운전자들의 이목이 계속 집중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결과에 대해 '무마용 부실 특검'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는 기사는 2위를 차지했다. 여권의 비호를 받은 검찰이 부실 수사로 권력비리를 덮고 있다는 것. 이에 국정조사 등 국회 차원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특검법이 민주당 자신들의 요구에 따라 본회의를 통과한 것인 만큼 근거 없는 정치공세는 자제하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3위는 경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 진영과 비박 주자들 간에 벌어지고 있는 미묘한 신경전을 조명한 기사가 차지했다. 언급된 '비박 주자 3인방'은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다. 기사에서는 친박계 핵심 인사들이 MB정부에서 2인자 역할을 한 이재오 의원과 정몽준 전 대표에 대해서는 각을 세우면서도 경선 참여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김문수 지사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합진보당의 지도부 경선 인터넷 투표가 27일 서버 이상으로 중단됐다는 소식은 4위를 차지했다.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중단된 투표를 무효화하고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폭력사태, 검찰 수사 등 악재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통합진보당이 암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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