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에 설탕 넣은 발효액, 숙성과정서 효소 사라져
우리가 먹는 음식물에 효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지 않거나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만들어내는 효소 역시 부족할 경우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체내에서 완전 연소되지 않는다. 이는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데 활용되지 못한 채 대장으로 향한다. 대장 내벽에 남은 찌꺼기는 부패해 독소를 뿜어낸다. 이 독소는 우리 몸 안을 돌며 곳곳에 통증을 유발, 질병의 원인이 된다. 기름진 식사를 할 경우 문제는 더욱 커진다.
기름진 식사로 과다 섭취한 지방 성분은 우리 몸 속 여러 기관에 흡수돼 과체중을 유발한다. 또 세포에 공급돼야 할 영양소와 산소의 통로를 차단해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그러므로 효소,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칼로리 식품을 섭취하는 식습관은 비만과 성인병 질환의 지름길이다.
따라서 효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이 해결방법이다. 권장 식단 몇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효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재료를 살펴보자. 현미는 비타민 C를 제외한 45종의 필수 영양소와 효소가 풍부한 준 완전식품이다. 현미에 비타민 C만 첨가하면 완전 식단이 되는 것. 각종 생과일에도 효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과일에 당분이 많아 몸에 좋지 않다며 꺼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오해다. 과일에 함유된 당분(포도당'과당'자당)은 우리 몸이 움직이는데 최상의 에너지를 제공한다.
특히 과일 속 과당은 인슐린을 분비하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없다. 생과일이 좋은 이유를 더 들자면, 과일에 함유된 수분은 우리 몸에 좋은 육각수로 이뤄져 있어 체액을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대장 내벽의 찌꺼기를 잘 배출시킨다. 또 파이토케미칼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한다. 저칼로리라서 과식을 해도 살이 잘 찌지 않는다.
이쯤 소개했으면 효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이 저절로 떠오를 것이다. 현미 잡곡밥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감자, 고구마, 토란, 해조류, 두부 등을 활용한 식단을 권장한다. 여기에 효소 음료를 첨가하면 좋다.
효소 음료란 효소가 풍부한 식재료들을 혼합한 주스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채소, 과일 등으로 만들 수 있다. 효소가 풍부한 뿌리채소와 잎채소로는 무, 무청, 배추, 당근, 토마토, 오이, 샐러리 등이 있다. 그외 각종 계절 채소도 활용하면 좋다. 구근류 채소로는 마, 고구마, 연근, 우엉 등이 있다. 과일로는 바나나, 사과, 키위, 귤, 딸기, 배, 수박, 포도 등 계절과일이면 뭐든 좋다. 식초도 첨가하면 좋다. 천연 발효 방식으로 만든 현미식초, 과일식초 등을 권장한다. 물은 가능하면 알칼리성 생수가 좋다.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각종 산야초와 과일에 설탕을 첨가해 숙성시킨 효소 발효액을 많이 만들어 마시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발효액에는 효소가 거의 없다. 100일 이상 숙성 과정에서 효소가 활발히 움직이며 발효액을 만들지만, 정작 숙성 과정이 끝나면 효소는 사라지고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발효액에는 비타민, 미네랄, 파이토케미칼, 올리고당 등 건강에 좋은 각종 요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효소 음료를 만드는 데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효소 음료를 손쉽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효소가 풍부한 생과일, 야채즙 등에 산야초, 과일 농축액을 섞은 다음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천연 발효 식초와 약간의 알칼리수를 첨가하면 된다. 양은 가족 수에 맞춰 적당히 만들고, 아침마다 1인당 약 700㏄ 정도 마시면 좋다.
아침마다 효소음료를 마시며 우리 몸 속 찌꺼기와 독소를 배출해보자.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첫 단추를 꿰는 것이다. 풍부한 효소 섭취는 건강뿐만 아니라 미용에도 좋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체지방도 서서히 분해시켜주기 때문에 균형 있는 몸매도 만들어 준다. 신아가 참(眞)자연음식연구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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