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지정 3년만에…3.3㎡당 190만원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2009년 단지 지정 이후 3년 만에 첫 분양에 나선다.
당초 3.3㎡당 293만원 수준의 높은 분양가가 19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기업 유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는 29일부터 대구 동구 신서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연구시설용지 9필지 4만8천㎡)와 연구개발특구(제조시설용지 13필지 15만4천㎡)에 대한 분양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클러스터 용지의 27%로, 나머지 필지는 하반기 공고 예정이다.
부지 분양가는 3.3㎡당 197만원 수준이다. LH와 대구시는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통해 조성 원가 절감에 성공했다.
대구 분양가는 오송 첨단의료단지 38만원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만 도심 내 도시철도 역세권 단지라는 이점이 있고, 성서산단(3.3㎡당 300만~500만원) 등 도심 산단과 비교하면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입주 기업들에 대한 파격적인 세제'재정 지원 혜택까지 더해진다. 취득세 면제에 법인세'소득세는 5년간, 재산세는 최대 13년간 감면받는다. 입주 기업들은 또 5년 무이자 분납 및 부지대금 선납 시 연 6%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정부에서 건립하고 있는 첨단의료단지 핵심 인프라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LH는 "한국가스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대구 핵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서 혁신도시는 대구국제공항 및 KTX 동대구역과의 인접성, 안심역 등 4개의 도시철도역 연결도로 건설, 대구 4차 순환선 관통 등 뛰어난 교통접근성을 갖춘데다 학교 및 대형마트 등 각종편익시설이 인접해 입주기업의 정주 및 연구'생산 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입주 희망 기업들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연구개발특구의 각 관리기관(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의 입주 심사와 입주계약에 이어 LH와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LH는 두 달간 공고 기간을 거쳐 9월 초쯤 입주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문의는 LH 대구혁신도시사업단 053)980-5514.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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