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5개월만에 하락…생활형편지수 2포인트 떨어져
소비 심리가 다시 위축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악화된 것이다. 5개월 만의 하락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2년 6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6월 CSI는 101로 전월(105)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CSI는 올 2월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르면서 기준치인 100을 회복한 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C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항목별로 보면 특히 앞으로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나빠졌다.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 CSI는 81로 전달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CSI 역시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경기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악화되면서 가계의 소비심리 역시 위축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을 뜻하는 생활형편 CSI는 88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생활형편전망 CSI는 4포인트 하락한 95를 기록했다. 향후 6개월 후의 가계 수입과 지출 전망을 뜻하는 가계수입전망 CSI와 소비지출전망 CSI는 각각 95와 106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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