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회 1·2부 정창구·엄재진·이창환·권오석·서광호 기자가 대구경북기자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기자협회와 (사)아시아포럼21, 녹색경북21추진협의회는 27일 공동 심사를 통해 매일신문 기자가 취재보도한 '대구경북지역 시내버스 유사경유 넣고 달린다' 를 대구경북기자상 5월의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수상작은 불법이자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유사연료를 사용한 안동, 성주, 고령, 대구의 시내버스 업체를 고발했다.
이들 업체들의 실제 소유주로 알려진 조모 씨의 경우 자신 소유의 주유소를 통해 조직적으로 유사연료를 시내버스에 주유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유가보조금 등 13억원 상당의 부당 보조금을 챙겨온 점도 밝혔다.
이번 보도로 음성적으로 이뤄지던 유사연료 유통경로가 밝혀졌고, 관련 법률과 버스업체 보조금의 허점도 드러났다. 무엇보다 이사들을 내세워 여러 버스업체들을 장악한 실소유주를 집중 고발해 적발된 업체 간의 관계구도를 파헤쳤다.
또 행정당국의 늑장대응과 솜방망이 처벌을 어떻게 악용하는지 보여주었다. 매일신문의 꾸준한 문제 제기와 경찰 수사 등으로 실소유주 조 씨는 경찰에서 유사연료 사용 혐의를 시인했고 결국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시상식은 내달 9일 오전 대구경북기자협회 사무실에서 열린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