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 통해 국제관광객 유치"…亞국제관광포럼

입력 2012-06-27 09:57:16

28일부터 7개국 관계자 250명 참석

"경북지역 관광산업의 미래는 아시아 지역 간의 협력 네트워크에 달려 있다."

경북관광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2012 아시아 국제관광포럼'이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 호텔 현대 컨벤션 홀에서 열린다. 위덕대학교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지역의 관광 발전과 국제협력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아시아 7개 국가 관광 관련 대표자, 학자, 관광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배도순 위덕대 총장은 "관광은 고부가가치를 낳는 산업으로 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하기에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관광산업에 힘을 쏟지 않는 곳이 없다"며 "이번 포럼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각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지역 전체의 공동발전을 모색해 보는 자리다"고 포럼의 의미를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안충영 대통령직속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은 국경을 초월한 관광개발의 중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에 앞서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안 위원장은 "아시아 국가들은 관광개발이 관광의 상호 수요를 창출하는 실질적인 양방향 소통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상호관광 수요 창출은 바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고 했다. 또 "아시아 국가들은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유산과 독특한 자연 경관을 활용해야 하고 동시에 저렴한 비용 면에서 지리적인 근접성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국제공조와 지식 공유를 해야 하고 이를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관광 정책을 공동으로 입안하고 희귀한 자연 및 인문 자원을 보존할 것을 제안키로 했다.

장광루이 중국사회과학원 관광연구소장은 "국제협력은 지역관광 발전의 관건이다. 정보교류 촉진을 통해 비자'교통'언어의 장애를 줄이고 관련 기준을 통일함으로써 국가 간에 연합된 지역관광 목적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오익근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한류를 통한 지역관광 개발'로 국제관광객 유치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 회장은 "한류는 한국에 대한 해외관광객들의 선호와 친숙함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지 개발에 문화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전통문화예술인들의 연령이 고령화 되면서 전수받을 인력을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탈춤, 민속무용, 공예기술 등 독창적인 무형문화재를 계승할 인적자원 개발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더해 저가항공노선 수립과 한류상품의 지속적인 개발도 주문했다.

김상준 경북도 문화체육관광 국장은 '경북관광의 뉴 비전과 전략'을 통해 권역별 테마로 경북 지역을 잇고 한류로 외국인을 불러들인다는 계획을 선보인다. 김 국장은 "관광 마케팅 측면에서 한류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세웠다. 한류드림콘서트, K-POP 커버댄스 등 한류드림페스티벌을 여는 등 한류스타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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