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賞 휩쓸어

입력 2012-06-25 10:28:48

기관장상 2점 등 총 20점 수상

▲제4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수상한 대구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제4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수상한 대구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최근 열린 제4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대거 수상했다.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는 이번 공모전에서 기관장상 2점을 비롯해 특선 9점, 입선 9점 등 총 20점의 수상 성적을 거뒀으며, 이 대회에서만 최근 3년간 76점의 수상작품을 내 디자인 명문학과의 명성을 입증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한 표준환(25·4년) 씨와 이지현(24·여·4년) 씨는 전기코드와 자물쇠 이미지를 합성한 '에너지 새지 않게 꽉 잠그세요'라는 에너지 절약 계몽 포스터를 출품했다. 표 씨는 "전기 콘센트에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를 잔뜩 꽂아놓고 귀찮아서 이를 뽑지도 않고 생활하는 친구 자취방의 콘센트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

조희재(24·3년)·양혜영(24·여·4년) 씨는 전화기에 낚싯바늘을 결합한 '낚이시겠습니까'라는 제목의 보이스피싱 예방 계몽 포스터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대구대 학생들은 야생동물보호협회 캘린더 디자인이나 가족의 건강을 지킬 건과일 간식 패키지디자인 등 참신함과 재미를 더한 다양한 작품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 준비지도를 맡은 이해만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실무 중심 교육과 함께 선배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학과 특성화 때문에 공모전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제4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시상식은 10월 말 개최되며 특선 이상 작품 중 선별된 작품은 10월 25~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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