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25~28일 오후 8시 50분
타이완은 중국 본토에서 약 150km 떨어진 곳으로 동서양 세력의 격전지가 되었던 아픈 역사를 딛고, 오랜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해 온 기억 저편의 땅이다. 인구 2천300만 명 중 98%의 한족과 2%의 원주민의 삶이 공존하는 타이완. EBS '세계테마기행-기억의 저편, 타이완'편이 25~2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1부 '추억열차, 핑시선'이 방송된다. 1921년부터 운행된 핑시선은 한때 잘나가던 탄광철도였으나 폐광된 후 관광열차로 다시 태어나면서 타이완 북부의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다. 핑시선을 타고 기억 저편에 있는 타이완의 과거를 만나본다. 2부에서는 타이완 본섬에서 동남쪽으로 90km 떨어진 곳에 있는 섬 속의 섬 '란위'를 소개한다. 화산섬의 독특한 비경 속에서 자유로운 범고래떼와 방목으로 키워지는 염소들이 란위섬을 찾는 사람들을 가장 먼저 맞는다. 열대 과일 '린터우궈'(林投果)는 란위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보물이다.
3부에서는 구름이 머무는 곳 '아리산'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리산(阿里山)은 정상에 펼쳐진 망망운해가 아름다운 타이완의 대표 명산. 그곳에는 날마다 아리산의 깊은 산속에서 황홀한 일출을 바라보며 멧돼지 사냥과 채집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쩌우족이 있다. 자신들의 전통과 의식을 지키며 부족의 언어가 사라지지 않도록 언어 교육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 쩌우족의 오늘을 만나본다. 4부에 방송되는 타이루거 협곡은 300km의 아름다운 해안과 3000m급의 높은 봉우리가 133개가 이어진 '타이완의 척추' 중앙산맥이 자리하고 있다. 오르내리기도 힘든 좁고 긴 협곡을 따라 생활하는 타이완의 고산부족인 타이루거족을 만나본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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