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법주 쌀막걸리…50년간 지역 주류시장 선도
향토 기업 금복주가 막걸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금복주 계열사인 경주법주주식회사가 국내산 쌀로만 빚은 '경주법주 쌀막걸리'를 18일 출시한 것.
금복주는 "갈수록 커지는 막걸리 시장을 겨냥한 측면도 있지만 대구경북 지역민의 입맛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막걸리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경주법주쌀막거리는 엄격히 선정한 국산 쌀을 20%나 도정해 만들어 맛이 담백하고 구수하다"고 밝혔다.
◆금복주가 만들면 남다르다.
주류업계에서 금복주는 지역민 입맛을 잘 알고 맛으로 표현해 50여 년 동안 지역 주류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금복주 대표 브랜드인 참소주는 대구경북에서 8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2010년 경주법주가 수제품으로 생산하는 '경주법주 초특선'역시 명품 청주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1 몽드셀렉션(Mond-Selection)' 국제 주류 품평회 청주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을 정도. 1961년부터 시작된 몽드셀렉션은 영국 런던 IWSC, 미국 샌프란시스코 SWSC와 함께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로 꼽힌다. 탄탄한 시장 점유율과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것 모두가 금복주만의 주류 제조비법이 낳은 결과물이다.
이번에 내놓은 경주법주 쌀막걸리도 막걸리의 새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금복주 관계자는 "국내 약 2천여 종의 막걸리가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품질과 맛이 대동소이하다"며 "경주법주 쌀막걸리는 원료, 공법 등에서 완전히 차별화된 콘셉트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금복주는 고품격 막걸리 시대도 열 계획이다.
'경주법주'란 브랜드가 지역민들에게 친숙한데다 고급 이미지까지 갖고 있어 막걸리의 대중화와 함께 프리미엄 전략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것. 점점 커지는 막걸리 시장 규모를 고려해 향후 등장할 고급 막걸리 시장을 미리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재료의 고급화를 통해 한층 격인 높은 고급 막걸리도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 특징
경주법주 쌀막걸리는 술 맛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회분과 조지방을 제거해 깨끗함과 청량감은 배가시키고, 비타민'유산균'효모'단백질'식이섬유와 10여 종의 필수 아미노산 등 고유의 영양성분은 그대로 보존해 품질을 높였다. 이와 함께 자체 생산한 우량 누룩을 사용, 막걸리 고유의 구수함과 담백함을 살렸다.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토함산 맑은 물을 사용해 신선하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며, 저온 장기 숙성공법으로 만들어 트림 발생과 숙취가 적다.
금복주는 최신 친환경 발효기술과 저온 장기 숙성 공법을 사용해 유통기간을 12개월로 늘려 전국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제품 디자인도 독특하다.
경주법주는 도정 막걸리 이미지 극대화를 위해 투명 용기에 하얀 쌀 형태의 모티브를 적용하고, '맛을 위해 깎고 또 깎았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제품에 대한 금복주의 자신감이 묻어난다. 알코올 도수는 6%이며 용량 750㎖, 출고가는 920원이다.
경주법주 홍보마케팅팀 관계자는 "최신 친환경 발효기술과 현대적인 첨단 설비를 통해 위생적이고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최근 소비자 트렌드와 기호에 맞게 개발한 고품질 막걸리"라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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