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막걸리는 제가 인수하기도 전에 경주와 인근지역의 큰 사랑을 받아오던 전통주였습니다. 이로 인해 옛날 전통을 그대로 이어 받으면서 새로운 맛을 더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신라명주 정영상(45) 대표는 4년전 금장막걸리로 대표되던 신라명주를 인수했다.
경주지역에서 펜션사업을 하던 정 대표는 당시 경주지역 최고의 전통 양조장이면서도 겨우 명맥을 이어 오는 것을 보고 제대로 된 막걸리를 한번 만들어보기 위해 이 일에 손을 댔다. 서울에 있는 막걸리 학교를 다니고, 전국의 이름있는 막걸리 양조장을 찾아다니며 벤치마킹을 했다. 특히 수십년 간 금장막걸리를 거쳤던 장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당시의 공법을 이어받았고, 술을 만든 뒤에는 많은 애주가들을 상대로 시음회도 갖는 등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현재의 금장막걸리 본연의 맛을 찾아냈다.
정 대표는 "신라명주는 누룩을 차별화해서 술이 부드럽고 깔끔하며 잡내음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런 누룩으로 완전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따로 탄산이나 유기적인 화학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장시간 보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정 대표는 "8월부터는 일본인 관광객을 매주 두 차례 80명씩 유치해 막걸리 제조체험을 실시하고 시음회도 가질 계획"이라며 "경주 보문단지내 콘도와 호텔 등과 연계해 경주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했다.
경주'이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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