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구미마라톤클럽 매주 금오산 달리기 예찬

입력 2012-06-22 07:57:00

구미마라톤클럽 회원들이 금오산 순환도로를 달리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마라톤클럽 회원들이 금오산 순환도로를 달리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리면 다이어트도 되고 삶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겁니다."

구미지역 최대 마라톤 동호회인 구미마라톤클럽(회장 최종한).

구미마라톤클럽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30분이면 13㎞가량의 금오산 순환도로를 달린다. 파란 유니폼을 입은 마라톤 동호인 50여 명이 2열로 맞춰 달리면 금방 땀에 흠뻑 젖지만 회원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구미마라톤클럽은 1999년 9월 회원 10명으로 시작해 올해로 창단 13주년을 맞는 회원 150여 명의 명실공히 구미 최고의 마라톤클럽이라 할 수 있다.

이들 회원들은 평상시에는 각자의 기초체력을 다지며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시민건강 스트레칭을 운영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일요일에는 전체회원들이 달리며 회원들 간의 결속력과 체력을 다지고 있다.

구미미라톤클럽 회원들 가운데는 각종 전국 울트라대회 및 마라톤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곤 한다.

한반도 횡단(강화도∼강릉)을 한 박영도'김영갑'김자원 회원, 100㎞ 이상 울트라마라톤을 한 김광호'권수근'박종근'이대수'곽부순'김옥임'김영희'최종한 회원, '서브쓰리'(sub-3'풀코스를 3시간 이내 완주)를 달성한 김윤혁 회원 등 10명을 비롯, 풀코스 완주자가 60명이 넘는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가입을 하는 여성 회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가입을 한 한 회원은 1년 사이에 10㎏ 감량을 해 기존에 입던 옷들이 맞지 않는다고 애교 어린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특히 일부 여성 회원들은 50대임에도 30대 못지않은 탄력적인 피부와 건강미를 자랑한다.

현재 구미에는 구미마라톤클럽, 동구미마라톤클럽, 구미사랑마라톤클럽, 북구미마라톤클럽, 가톨릭마라톤클럽, 구미시청마라톤클럽, 왕산마라톤클럽 등 20여 개의 크고 작은 마라톤클럽에 1만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최종한 구미마라톤클럽 회장은 "자연과 더불어 뛰면서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구미 시민과 회원들의 건강과 마라톤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정신자 시민기자 season0227@naver.com

멘토: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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