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물맛+최고 오미자, 두말하면 잔소리"…문경주조 홍승희 대표

입력 2012-06-22 07:57:53

"막걸리 유통사업을 15년 하는 과정에서 민속주인 막걸리가 소주와 맥주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드는 게 안타까웠는데, '웃음마당'개발을 계기로 역시 막걸리가 경쟁력 있는 국민주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

홍승희(54) 문경주조 대표는 "소주, 맥주와의 경쟁속에 막걸리가 대중 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하는 과정에 보람을 느낀다"며 "좋은 막걸리는 앉은 자리에서 한 말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여류 막걸리 애호가'로 지역에서 통한다.

홍 대표는 "막걸리는 물(80%) 다음으로 많은 것이 식이섬유(10%)이고, 비타민B, C와 유산균, 효모 등이 혼합된 물질이다. 막걸리 한 병에는 몸에 유익한 유산균이 요구르트 100병과 맞먹기 때문에 적당히 마시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막걸리 맛은 어떤 물을 사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소가 막걸리공장의 최적지"라며 "막걸리 공장이 있는 문경 동로면은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곳으로 천연암반수뿐 아니라 계곡물을 정수한 상수도도 술 제조에 적합한데다 오미자 특구에서 생산되는 문경오미자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조합"이라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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