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식인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몸길이만 2미터에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청상아리는 보트와 사람을 공격하는 식인상업니다.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해경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이달 2일과 11일 경북 영덕군 앞바다에서는 청상아리 두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길이 2미터 정도에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청상아리는 보트와 사람을 공격하는 식인상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1마리만 발견됐던 청상아리가 올들어 벌써 5마리나 나타나면서 피서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경은/ 경운대 학생]
"동해바다 놀러왔는데, 식인상어 나타났다고 해서 다음에 놀러올 때 걱정이 돼요."
해수욕장 상인들도 상어 출현으로 한여름 대목 장사가 타격을 입을까걱정하고 있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곧바로 상어퇴치기를 구입해 이달 개장한 북부해수욕장과 율포해수욕장에 배치했습니다.
[스탠드업 : 노경석 기자]
지금 제 뒤에 보이는 이 조그마한 장치가 위험한 상어들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상어퇴치기의 작동원리는 간단합니다.
이 장치에서 생겨난 전기가 2.2미터의 안테나를 통해 수심 45미터, 반경 5미터의 전기장을 만들어냅니다.
상어가 이 전기장에 들어오게 되면 불쾌감을 느끼고 도망가게 됩니다.
경북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들은 상어퇴치기를 모두 배치해 청상아리의 접근을 막을 계획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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