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할 놀이 기다려져요"

입력 2012-06-21 14:22:21

구미 토요돌봄 프로그램 인기 가족관계 개선에 큰 도움

'아빠는 아이들의 가장 멋진 놀이터!'

구미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토요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빠와 자녀들은 토요일이 마냥 기다려진다. 아빠와 자녀들이 손에 손을 잡고 영화도 함께 보고, 케이크 만들기 등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수 있기 때문. 구미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아버지와 자녀들을 위한 토요돌봄 프로그램이 인기다. '아빠는 놀이터'란 토요돌봄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와 구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공동협력사업으로, 아버지의 자녀 양육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

프로그램이 시작된 5월엔 아빠와 자녀가 함께 영화보기, 케이크 만들기 등이 진행됐고, 이달 23일엔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교실이 열릴 예정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족은 10가족이지만 대부분 엄마, 아빠, 자녀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서 전체 인원은 30명이 넘는다. 그래서 프로그램 중엔 부모교육, 부모 자녀 간 의사소통 교육, 가족에게 편지 쓰기 등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 아빠는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때론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갖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놀이방법, 간식 만들기 등을 배우면서 이젠 아이들에게 뭘 해줄 게 없는지 찾아보는 아빠가 되었다"고 말했다.

구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장흔성 센터장은 "아빠들의 돌봄 프로그램 참여 확대를 위해 가족 사진전, 그림전 등 가족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54)443-0541.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