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8월까지 포획단 운영
포항시가 멧돼지 소탕에 부심하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멧돼지가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자 농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멧돼지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해 야생동물 기동 포획단'을 8월 3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포항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포항시 북구 양학동 양학산 등산로 부근에 멧돼지 2마리가 출현, 출동한 경찰과 엽사에 의해 1마리가 사살됐으며 1마리는 달아났다. 사살된 멧돼지는 50kg 무게의 암컷이다.
이에 앞서 16일에도 양학산 등산로 부근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현했다는 등산객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같은날 북구 신광면에서도 멧돼지가 밭을 습격해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멧돼지가 잇따라 나타나자, 포항시는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포항시지회와 경북수렵관리협회 포항지부 소속 수렵인 12명으로 멧돼지 기동 포획단을 구성, 농작물 피해 최소화 및 주민 생활권 보호를 위해 활동에 들어갔다. 또 포항 남'북부경찰서와 포항 남'북부소방서 등 관계기관 간 비상연락 체계를 강화해 신고시 상황 공유 및 즉시 출동시스템도 구축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 말까지 각종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총 187회 출동으로 멧돼지 233마리를 포획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기동 포획단이 중심이 돼 경찰서, 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효율적인 소탕작전을 벌일 것"이라며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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