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4색-'송영훈의 4첼리스트' 24일 공연

입력 2012-06-21 07:07:27

네 대의 이색 구성…첫 탱고 연주

젊은 비르투오조들이 펼치는 첼리즘의 극치를 만날 수 있는 '송영훈의 4첼리스트' 공연이 24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펼쳐진다. 네 대의 첼로라는 이색적인 구성을 통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첼리스트가 첼로의 무한 매력을 보여준다. 국내 첼리스트 중 팬이 많기로 유명한 송영훈과 세계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세 명의 최정상 첼리스트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다.

송영훈은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연주자로 꼽힌다. 얼마 전에는 요미우리 도쿄 심포니와의 협연으로 일본 산토리홀 데뷔를 마쳤으며 작년 일본 마르타 아르헤리치 페스티벌과 핀란드 난탈리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바 있다.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리 웨이 친(Li-Wei Qin)은 뉴욕타임스로부터 "아름다운 음색과 완벽하게 균형 잡힌 인토네이션(정확한 음높이)로 연주하며 철저한 테크닉을 모두 갖췄다"는 찬사를 받았다. 바젤 심포니 수석연주자로 활동했던 조엘 마로시(Joel Marosi)는 스메타나 콰르텟, 알반베르크 콰르텟 등의 객원 멤버로 함께 했고 취리히 피아노 트리오의 창립멤버이다.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클래스 군나르손(Claes Gunnarsson)은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얄 노던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세계적 음악축제에 초청받아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스웨덴 대표 첼리스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4명의 첼리스트들은 장르를 초월하며 대중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클래식에서부터 컨템포러리 음악, 영화음악 외에도 탱고 음악을 처음으로 시도한다. R석 5만, S석 3만원.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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