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막고 전력 생산 이제 관광지까지 개발"

입력 2012-06-21 07:35:56

이집트 수자원·관계부 매니저

"나일강 유량의 누출을 막고 댐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이집트 수자원'관개부 갈레드 왓시브(khaled wassif'사진) 미디어 매니저는 "아스완 하이댐 건설 이후 고질적인 범람 문제를 통제하게 됐다"며 "댐 건설 이전에 매년 홍수로 침수됐던 지역들을 보호할 수 있어 나일강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완 하이댐 건설을 통해 홍수로 인한 피해를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댐으로부터 전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댐의 건설로 이집트는 매년 규칙적인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농업을 하는 사람들은 농업에 필요한 물을 매년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이집트 총 전력생산의 3분의 1을 댐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인공 저수지로 인해 어업도 발달했습니다."

반면 댐 건설로 인한 부작용도 많다고 했다.

그는 "아스완 하이댐 건설 이후 나일강 하류에서 토사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삼각주 규모가 작아지고 생태계가 많이 파괴됐다"며 "나일강의 수질오염 문제는 심각해졌고 지역 농부들은 댐으로 인해 100만t의 인공비료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댐 건설로 인해 토사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토질이 나빠졌으며, 토양 산성화로 농업 생산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농업 종사자들은 비싼 사료들을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지중해의 물고기를 감소시키고 나일강 주변에 서식하는 달팽이들을 병들게 했습니다."

아스완 하이댐은 현재 아스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들러야 하는 주요 명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집트 정부는 아스완의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댐 주변에 식당가와 기념품 상점을 만들 계획이다.

그는 "이집트 정부는 현재 나일강 및 아스완 크루즈 관광 관련 회사들과 관광 산업을 증대시키기 위해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크루즈 여행을 활발하게 벌이기 위해 세금 축소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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