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갑 기념 안동서 순회특별전…국보 '징비록' 등 70점 선보여
임진란 7주갑(420년)을 맞아 선현들의 국난극복 과정을 재조명하고 임진란의 의미를 되새기는 순회 특별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임진란 7주갑기념 문화'학술대제전'의 하나로 마련된 순회 특별기획전은 19일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서 개막됐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임란을 승리로 이끌었던 민족정신의 원동력을 재조명하기 위해 8월 19일까지 62일 동안 '임진전쟁, 그리고 420년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11월에는 장소를 서울 전쟁기념관으로 옮겨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보132호인 '징비록'을 비롯해 약 70여 점이 전시된다. 류성룡의 갑주(갑옷과 투구)를 비롯해 임진전쟁 당시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성싸움의 과정을 기록한 '진주성수성절차'(보물905호), 전쟁의 경과를 기록한 정탁의 '용만견문록'(보물594-5), 종군기록인 이탁영의 '정만록'(보물880호) 등이 선 보인다.
이날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류한성수석부회장(고려대 명예교수)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진의병과 호국정신의 현대적 계승과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임진란 7주갑을 맞아 420년 전의 전쟁을 왜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특별전에 함축했다"며 "의병은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민간의 자발적 나라사랑 정신이었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임진란의 참상을 기억하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 분연히 떨쳐 일어섰던 선조들의 정신을 오늘날에 이어가야 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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