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우크라 8강 좌절…프랑스 간신히 8강 올라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유로 2012 조별리그에서 D조 1위와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에서는 징계가 풀려 첫 출전한 웨인 루니가 이름값을 했고, 프랑스는 스웨덴에 완패했으나 승점에서 앞서 2위로 8강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22일부터 열리는 8강전 대진표가 완성됐다.
◆잉글랜드는 20일 새벽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유로 2012 D조 3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1-0으로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3분 웨인 루니가 결승골을 넣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후반 17분 마르코 데비치의 슛이 골라인을 통과했지만 심판진의 오심으로 인정 받지 못해 땅을 쳐야 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승점 7점(2승1무)으로 D조 1위로 통과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가 풀린 루니는 자신의 첫 출전에서 결정적 공헌을 해 존재감을 피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승점 3점(1승2패)에 머물러 탈락했다. 공동 개최국인 폴란드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프랑스는 스웨덴에 완패했지만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20일 오전 우크라이나 키예프서 열린 유로 2012 D조 3차전에서 스웨덴에 0-2로 완패했다. 프랑스는 그러나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C조 1위 스페인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이미 2패를 당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던 스웨덴은 조별리그 최종전서 프랑스를 완파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스웨덴은 후반 9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랑스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후반 19분 나스리의 왼발 대각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프랑스는 후반 37분 지루의 헤딩 슈팅마저 골문을 벗어나 동점골에 실패했다.
스웨덴은 후반 45분 라르손이 추가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를 마지막으로 유럽 정상을 가리는 유로 2012 8강 대진이 결정됐다.
우승후보 스페인(C조 1위)은 24일 오전 3시 45분 프랑스(D조 2위)와 대결한다. 잉글랜드(D조 1위)는 이탈리아(C조 2위)와 25일 붙는다.
이에 앞서 체코(A조 1위)는 포르투갈(B조 2위)과 22일, 독일(B조 1위)은 그리스(A조 2위)와 23일 각각 맞붙는다.
한편 결승전은 7월 2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8강전부터 모든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오전 3시 45분에 열린다. 3위 결정전은 별도로 치르지 않는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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