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출범 3년째 맞은 강성애 김천대학교 총장

입력 2012-06-19 10:12:38

"특성화 학과 국민건강 직결, 사회봉사에 최선"

"봉사는 대학이 지역과 세계를 대상으로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기본 가치입니다. 앞으로도 쉼 없는 봉사 참여와 지원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4년제 대학 출범 3년째를 맞은 김천대학교 강성애(사진) 총장은 "김천대 설립 이념은 사랑과 봉사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것이다"며 "앞으로 김천대는 봉사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대학 특성화는 물론 학과 교육목표에도 사회봉사 정신이 함양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호학과를 비롯해 방사선학과, 치기공학과, 사회복지학과, 경찰행정학과, 소방학과 등 대부분의 특성화된 학과가 국민의 건강과 복지'생명과 직결되어 있다"고 했다.

김천대는 지역사회개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를 중심으로 삼애원, 영남정신요양원 등 복지시설에서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지체장애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쁜 대학일정에도 직접 현장을 찾아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강 총장은 "김천시 평화동에 있는 보건복지임상센터는 대학의 우수한 교육연구시설과 실습환경을 바탕으로 임상센터를 찾아온 지역 주민들에게 대학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천대가 3년 전부터 시작한 '바우처사업단'의 지역봉사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체 개발한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음악교육을 통한 아동정서발달 지원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바우처사업단은 '2011년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우수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천대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머물지 않고 국제교류를 통해 해외로 뻗어가고 있다. 2004년부터 물리치료학과, 보건건강관리학과, 치유선교복지학과 등이 주축이 돼 네팔, 몽골, 인도, 북한 등 복지환경이 열악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봉사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물리치료학과 교수와 학생 26명이 태국을 방문해 치앙라이의 농촌지역에서 물리치료 봉사, 전통무용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을 펼치면서 민간사절 역할을 했다. 치유선교복지학과 교수와 학생 28명도 인도 캘커타 지역을 찾아 우물 설치와 의료 봉사를 했다.

강 총장은 "김천대는 해외 교육기관과의 교육협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봉사 영역을 국제사회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동남아 지역은 물론 우크라이나, 몰도바의 교육기관과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글 보급과 한국어교육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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