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포항시장 6개 시·군에 제안…창립 배경 다소 부정적 시각도
경북도청 안동'예천 이전에 따른 경북 동남권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포항 등 7개 시장'군수들이 참여하는 '동남권 형정협의회' 창립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최근 경주와 영천시, 영덕'청도'울진'울릉군 등 7개 단체장들이 참여하는'동남권 행정협의회' 창립을 각 시'군에 제안했다.
박 시장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동남권 행정협의회' 창립 ▷2014년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도청 동남청사' 설치 협의 ▷동남권 발전을 위한 시'군간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골자로 포항시에서 7개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협의회를 발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최양식 경주시장과 임광원 울진군수 등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창립 협의를 위한 모임에 불참을 통보하는 바람에 22일 포항시에서 7개 시'군 행정협의회 창립을 위한 실무담당자(5급)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에 대해 도청 이전에 따른 경북 북부권 발전과 맞춰 동해안을 축으로 하는 경북 동남권 발전을 겨냥한 관련 자치단체간 협력이 절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행정협의회 창립제안 배경에 대해 다소 부정적 시각도 나오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10여년 전 정장식 포항시장 재직 때 포항시 주도로 경주와 영천, 영덕'울진'울릉 등 6개 단체장이 참여하는 '동해권 행정협의회'가 발족했으나 당시 정 시장의 경북도지사 출마를 위한 행정협의회로 전락해 곧바로 유명무실화 됐다"면서 "이번에도 청도군을 추가로 참여시키는 것 이외는 그 때와 달라진게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울진'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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