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굴욕 경험 1위 "퇴근할 때 꾀죄죄한 내 모습 굴욕"
아르바이트생 굴욕 경험을 조사한 결과가 공개돼 화제다.
14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386명을 대상으로 '알바 굴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89.4%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굴욕적'이라고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이 느낀 가장 굴욕적인 순간(복수응답, 최대 3개) 1위는 '퇴근 시간(11.5%)'으로 "퇴근할 때 온몸에 밴 냄새와 꾀죄죄한 내 모습이 굴욕적이다"고 답했다.
이어 2위 '메뉴 외우기, 서빙 실수 등 아주 간단한 업무를 버벅댄 일(11.1%)', 3위 '통장에 꽂힌 월급의 액수가 굴욕(9.9%)'등이 꼽혔다.
이밖에도 '핸드폰을 받으면서도 "감사합니다 고객님"이라고 말하는 등 평소에도 몸에 배어버린 업무습관(9.0%)', '일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일 못한다고 잘린 것(8.9%)'이 차례대로 5위 안에 올랐으며 '잔돈과 같은 산수 수준의 돈 계산 착오(8.6%)'도 굴욕적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알바생들이 사장님한테 받은 굴욕 에피소드로는 1위에 '손님들 앞에서 사장님께 구중들은 일(7.4%)'이 올랐다.
이어 '무시했던 후배나 동료가 나보다 일 잘한다고 인정 받은 일(5.1%)', '열심히 일하는 나보다 예쁘고 잘생긴 알바생이 칭찬받을 때(4.3%)', '사장님의 뒷담화를 딱 걸렸을 때(4.0%)', '사장님한테 댔던 핑계, 거짓말이 발각된 것(3.6%)', '그만두겠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후임을 알아보고 있는 사장님(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알바생들은 '통장에 꽂힌 월급 액수(11.6%)'를, 여자 알바생들은 '간단한 업무를 버벅댄 일(14.0%)'을 가장 굴욕적으로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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