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부담스럽다면 허리 드러나는 모노키니 입고 스커트
때 이른 무더위에 최근 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들이 조기 개장을 하는 등 수영복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실 워터파크 등 주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늘어나면서 수영복은 여름뿐만 아니라 365일 찾는 패션 아이템이 됐다. 올여름 어떤 수영복을 선택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올 시즌 수영복 트렌드
패션전문가들은 올여름 더욱 화려한 패턴과 컬러의 수영복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본인 체형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패션 감각이 요구된다.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키고 싶다면 튜브톱 원피스가 제격이다. 어깨 끈 없이 밴드로 가슴을 모아주고 어깨와 쇄골라인을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다. 미니 튜브톱 원피스는 최대한 짧게 입어야 날씬해 보인다.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반팔 티셔츠와 레이어드해서 입고, 굽이 낮은 앵클부츠와 함께 연출하면 어울린다. 좀 더 성숙한 느낌을 원한다면 하이힐을 신어도 좋다.
여성미를 강조한 페미닌룩을 즐겨 입는다면 다채로운 컬러의 미니드레스 수영복을 추천한다. 올해는 베이직한 화이트 드레스부터 블루, 라임, 다홍까지 이전보다 더욱 화사한 컬러의 제품이 눈에 띈다.
비키니가 부담스럽다면 허리라인이 드러나는 모노키니를 고르면 좋다. 모노키니는 비키니와 원피스의 중간 형태로 비키니보다 노출이 적으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이 든다. 모노키니에 랩스커트를 매치하면 상체에 시선을 집중시키면서도 허리라인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남성용 수영복도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짧아진 길이의 수영복이 눈에 띈다. 활동성을 높이면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특징이다. 트렁크 수영복의 디자인이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다양한 체형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이 남성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남성들에게는 밝은 컬러의 가로 스트라이프 수영복이 좋다. 양옆으로 확대되어 보이는 효과로 마른 체형을 보완해 줄 수 있다. 반대로 엉덩이가 크고 배가 나온 체형이라면 큰 체크나 플라워, 레오파드 등 화려한 패턴의 수영복에 도전해 보자. 시각적으로 분산 효과가 있고 멋스러운 프린트가 시원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수영복 체형에 따라 고르는 노하우
수영복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신체보다 한 치수 작은 수영복을 입는 것이 좋다. 배가 나온 경우 원피스 수영복보다는 상하가 나뉜 비키니 수영복이 배를 가리는 데 유리하다. 또한 팬츠는 허리선이 일직선인 것보다 완만한 V자로 파진 팬츠로 착시효과를 노리는 것이 좋다.
키가 크고 살찐 여성은 진한색 수영복이 권장된다. 허리 옆 부분을 다른 색상이나 줄무늬로 처리한 수영복이 몸매를 가늘게 보이도록 해 준다. 반면 키가 작은 여성은 시선이 위로 갈 수 있는 포인트 장식이나 패턴이 있는 수영복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키가 작고 통통한 여성은 귀여운 분위기의 원피스형이 제격이다. 키가 작고 마른 경우에는 비키니보다는 원피스가 키를 커 보이게 한다. 키가 크고 마른 여성은 올해 유행인 3피스나 4피스 수영복을 입는 것이 좋다.
마른 체형일수록 더욱 도드라지는 긴 허리를 커버하려면 상체보다 하체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비키니를 선택할 때, 삼각 스타일보다는 사각 모양의 트렁크 타입 브리프가 허리를 좀 더 감싸줘 체형을 커버한다.
◆수영복 소재도 중요
장소에 따라 입는 수영복도 구분되는 추세다. 수영을 스포츠로 즐기기 위해서는 실내 수영복을, 바닷가나 일반 물놀이 장소에 갈 때는 비치 수영복을 착용하면 된다. 최근 물놀이 파크 등의 수영장 물은 소독 처리가 돼 있는 경우가 많아 항염소성 처리가 된 수영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판덱스 섬유를 염소성 소독약이 포함된 수영장 물에 담그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신축력이 감소하면서 수영복의 형태가 변하고 늘어나기 때문이다.
고급 스판덱스 소재인 엑스트라 라이프 라이크라 소재나 블랙 엑스트라 라이프 라이크라 소재를 사용한 수영복은 일반 스판덱스보다 항염소성이 10배나 강하다. 체형보정 효과도 있다.
◆수영복 관리와 보관
수영복은 관리와 보관도 중요하다.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의 미끄럼틀을 타면 원단이 마모되고 보푸라기가 생긴다. 또 몸에 바르는 선오일이 닿으면 수영복이 늘어나므로 오일이 묻었을 경우 중성세제로 제거해야 한다. 서로 다른 색상의 수영복과 랩을 젖은 상태로 함께 보관하면 오염되므로 따로 관리해야 한다. 또한 온도가 높은 차 트렁크 등에 넣어 보관하면 오염 및 변색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한 번 입은 수영복은 즉시 맑은 물로 세탁하여야 한다. 세탁 시 세탁기나 탈수기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성세제로 미지근한 물에 짧은 시간 단독 세탁하여야 한다. 세탁이 끝나면 가볍게 두드리거나 마른 타월로 물기를 빼고 형태를 바로잡아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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