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세계 최고의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 구미 내한공연이 이달 20일 오후 7시 30분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촉망받는 음악인들이 모여 1952년 창단해 지금까지 최고의 자리를 지켜오는 실내악단이다.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을 의미하는 이 무지치는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쳄발로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바로크'낭만파 음악과 현대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60년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들은 18세기 이탈리아 음악과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음악가 비발디의 작품 '사계'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비발디의 걸작들을 세계 최초로 레코딩해 2천500만 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비발디의 사계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만든 주역들이기도 하다.
이번 구미 공연에도 이 무지치는 비발디의 사계를 들고 찾아온다. 젊은 악장 안토니오 안셀미의 거침없는 열정과 신선한 재해석으로 탄생한 특별한 사계를 감상할 수 있다. 이전의 연주에서 볼 수 있는 정확함과 견고함을 살리고 역동성을 강조해 지금까지 보여줬던 사계와는 다른 연주로 관객을 감동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60주년 자축무대로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와 루이스 바칼로프가 헌정한 곡들과 김한기 창원대 교수가 헌정한 '아리랑'도 선을 보인다. 게다가 이 무지치가 반한 기타리스트 김세황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속주의 대가'로 꼽히는 김세황은 지난해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과 비발디의 사계 전 악장을 전자기타 버전으로 레코딩해 화제가 됐었다.
입장료는 VIP석 6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인터넷 회원과 단체, MOU 체결 기업은 10∼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054)45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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