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주) 경우 FTO 기판 내년 양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인 ㈜경우(대표 문제희)가 20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염료감응 태양전지용 '불소 함유 산화주석 투명전도막(FTO) 기판 제조 기술 및 증착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가격은 기존 결정형 태양전지의 3분의 1에 불과하며, 공정이 간편하고 안전성이 뛰어나 친환경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날씨에 따른 효율감소가 적고, 미세한 빛에도 발전이 가능하다. 얇고 투명해 염료에 따라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간 FTO 기판은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해 왔다.
경우는 '2014년까지 전자 재료 및 태양광 소재 관련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FTO 국산화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내년부터 FTO 기판을 양산할 예정이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효율성 향상과 내구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우는 오는 2015년에는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외시장 개척 등에 따라 2018년에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우는 FTO 기판과 함께 유리기판뿐 아니라 필름 코팅까지 가능한 고온 스프레이 열분해 증착 장비를 개발해 장비 제조 및 공정 기술에 관련한 기술 2건을 특허 출원 중이다.
문제희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BIPV)형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상용화를 발표하는 등 태양광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FTO 기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모듈 제작 부품소재 기술 개발에도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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