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시장 육성사업 협약체결, 지역3개 포함 전국 16곳 선정
대구경북지역에 문화와 스토리를 입힌 특성화시장이 본격적으로 육성된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13일 대구시와 경북도, 시장상인회 등과 함께 2012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장고유의 특성을 살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특성화시키는 사업으로 올해 총 16개 시장이 지난 4월 5일 최종 선정됐다.
대구경북지역에는 대구 현풍시장과 포항 죽도시장, 영덕 영해시장 등 3개 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
3개 시장은 최종 선정 이후 사업계획서 보완 등 사업추진에 관련한 내용을 수정하고 관련절차를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각 시장의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대구 현풍시장은 100년의 전통을 이어 받아 도깨비를 주제로 한 테마형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한다. 또 주변의 비슬산과 약산온천, 도동서원 등 문화유적지와 연계해 시장을 특성화할 계획이다.
동해안 최대 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은 '죽도 올레' 'KOREA 씨푸드 페스티벌' '국내 최고의 해상무대 조성' '들락날락 죽도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시장홍보를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변신하게 된다.
영덕 영해시장은 지역의 특산품인 영덕대게를 비롯한 풍부한 해산물과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곳곳의 해수욕장 등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의 이목을 붙잡는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들 시장은 앞으로 2년간 국비와 시'군비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 받게 되며 선진시장 탐방, 전문가 특강, 친절'서비스교육 등과 같은 상인교육프로그램도 연중 제공된다. 중기청은 시장이 안정적 수입원을 마련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을 육성'지원한다.
또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 사업주체와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각 시장별로 구성하는 것은 물론 주 고객층인 주부로 구성된 고객평가단도 운영할 방침이다.
대경중기청 권대수 청장은 "앞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완료되면 쇼핑과 문화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테마시장으로 성장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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