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평가원 분석자료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 수험생들의 성적은 전국 대비 상위권이고 전년도보다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 수험생들은 중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2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영역별 1, 2등급 비율은 언어, 수리 가와 나, 외국어 등 전 영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나 경북은 수리 나 영역만 평균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표1 참조)
최하위 등급인 8, 9등급 비율을 보면 대구는 전 영역에서 평균보다 낮았으나 경북은 수리 나 영역 외에는 모두 평균보다 높았다.
대구는 전년도 대비 1, 2등급 비율은 늘고 8, 9등급 비율은 주는 추세를 보여 성적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 1, 2등급 비율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이 0.2%씩 늘었고, 수리 나 영역은 그대로였다. 수리 가 영역만 0.7%로 감소했다. 8, 9등급 비율은 외국어 영역만 0.1% 늘었을 뿐, 언어와 수리 나 영역이 0.1%씩 줄었고 수리 가 영역은 1.3% 감소했다.
반면 경북은 언어 0.5%, 수리 가 1.3%, 수리 나와 외국어 각 0.2% 등 전 영역에서 1, 2등급 비율이 줄었다. 또 8, 9등급 비율 경우 언어(0.7%), 수리 가(0.9%), 외국어(1.1%)는 늘었고 수리 나 영역만 1.5% 감소했다.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표준점수 분석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2011학년도에 이어 이번에도 전 영역에서 상위 30개 군에 포함됐다. 수성구는 영역별 표준점수에서 언어 4위, 수리 가 5위, 수리 나 9위, 외국어 3위에 올랐다.(표2 참조) 1, 2등급 비율 또한 언어 11위, 수리 가 9위, 수리 나 17위, 외국어 13위를 차지했다.
달서구는 언어(24위), 수리 나(28위), 외국어 영역(24위)에서 표준점수 상위 30개 군에 이름을 올렸다. 남구는 수리 가 영역에서 27위를 기록했다. 달성군은 전 영역에서 전년도에 비해 표준점수가 오른 상위 3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경북의 경우 영양군, 문경시, 울진군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군은 언어(15위), 수리 나 영역(23위)에서 상위 30개군에 포함됐고 문경시는 언어 영역(28위), 울진군은 수리 나 영역(13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적이 우수한 시'군'구 가운데 상당수가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특목고, 자사고 등이 있는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첨 배정 일반계고가 대부분인 대구의 지난해 수능 성적은 대체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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