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수 외식지구 뽑혀…국비·시비 3억 지원 받아
대구의 대표 먹거리타운인 수성구 들안길(사진)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우수 외식업지구로 선정돼 전국적인 먹거리 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수성구청은 13일 "엄정한 서류 및 현지 심사를 거쳐 전주시 한옥마을 지구, 함양군 건강 100세 지구와 함께 농림수산식품부의 우수 외식업지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성구청은 이번 우수 외식업지구 선정으로 국비 2억원과 시비 1억원을 지원받게 돼 들안길의 먹거리 특화지구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청은 1억원을 추가해 4억원을 들여 시설개선과 야간 경관을 위한 수목등 설치, 음식업 종사자를 위한 친절 및 외국어 교육, 맛 축제 등을 통해 외식산업 메카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총 매출 규모, 조리 기능사, 조리산업기사, 영양사 등을 1명 이상 보유한 외식업소의 비율이 70% 이상, 공공기관에서 모범업소로 지정한 외식업소 비율이 10% 이상 조건을 충족시켜 우수 외식업지구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들안길을 적극 홍보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외식산업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들안길은 1999년 '대구시 시범거리', 2009년 보건복지부의 'ONCE Food 시범거리',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저나트륨 시범특구'로 지정됐고, 2004년부터 들안길 맛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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