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백천 '생태하천' 변신…지류 개선 대상지

입력 2012-06-08 07:17:18

습지 조성,수생 식물 등 심어…하수도·공단 저류 시설 설치

낙동강 지류인 성주 백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성주군에 따르면 초전면 백천 일대가 최근 환경부의 통합'집중형 오염 지류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생태회복과 함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이번 사업은 전국 39개 지자체가 신청해 사업의 시급성과 파급효과, 사업 추진 의지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1단계로 11곳이 선정됐고, 성주 백천, 충남 연기군 조천, 경기도 남양주시 홍릉천 등 3개 지역이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결과 성주 백천 전 구간(초전면∼선남면 28㎞)에 생태회복과 수질 개선을 위해 3년간 182억원이 집중 투자될 계획이다.

먼저 초전면 용봉리 '성신원' 일대에 24억원을 들여 인공습지 조성과 수생식물 등을 식재한다.

초전면 갈개'송천 마을에는 80억원을 투입해 마을 하수도를 설치하고, 월항면 농공단지에도 20억원을 들여 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초전면 일원의 백천 9.2㎞ 구간에 대해 58억원을 들여 하천 준설을 비롯한 생태하천 복원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한국환경공단과 대구지방환경청이 현장을 점검한 결과 사업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오염원의 근원적 차단과 생태하천 복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백천 일대가 전국의 모범적인 샛강으로 변모할 것이다"고 했다.

성주'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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