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치료' 서비스…식물 활용 시각 등 자극 35가지 체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꽃치료. 구미로 오세요.'
구미시립노인요양병원 환자들은 최근 꽃꽂이도 하고 오이'배추 등을 재배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병원내에 조성되는 원예치료정원에서 이 같은 '원예치료'를 받는다.
원예치료는 꽃꽂이와 식물 기르기'정원 가꾸기 등의 원예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심리치료의 하나다.
특히 이 병원에서는 봄꽃꽂이, 허브 미니가든, 수경재배, 접시정원, 잔디인형 만들기, 텃밭 가꾸기, 포인세티아 심기를 비롯해 식물을 활용해 시각'미각'후각'촉각을 자극하는 치료법 등 35가지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꽃케이크 만들기는 병원 식구, 구미대학교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함께 하는데다 3단 꽃케이크를 만든 후 생일잔치로 이어지면서 가족같은 병원 분위기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병원의 이말이 할머니(76)는 "예쁜 꽃으로 케이크를 장식하는 즐거움이 새롭고, 손주들 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것 같아 마음까지 따뜻하고 행복해 진다"고 말했다.
원예요법의 진행을 맡은 구미대학 조경과 이정숙 교수(원예치료사 1급)는 "조경과 학생들이 함께 원예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르신들이 보다 쉽고 즐겁게 참여해 그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이택근 병원장은 "노인성 질환의 치료와 요양을 위한 전문성을 살려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1등급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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