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두호초등학교(교장 최근대)는 지난달 30일 오후 7~9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제1회 도전! 가족 독서 골든벨'을 개최했다.
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처음 열리는 행사임에도 62개 팀 200여 명이 열띤 경합을 펼쳐 1학년 이준건, 3학년 조채윤, 6학년 정세연 학생 가족이 금상을 수상했다.
먼저 식전행사로 마련된 축하공연에서는 본교 하모니 합창단과 방송 댄스부 학생들의 멋진 노래와 춤으로 대회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참석자들의 긴장감을 풀어주었다.
조채윤 군은 "처음 열리는 독서 골든벨에 엄마와 함께 참가했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뻤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조금 어려운 책은 엄마에게 뜻을 물어가며 읽었고, 너무 바쁘신 아빠도 같이 대회에 참가하려고 책을 읽었는데 늦게 도착하셔서 문제를 함께 풀지 못해 많이 아쉽다"고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처음엔 떨리고 긴장되었는데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다"며 "일찍 탈락했지만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행복하고 내년에도 꼭 참석하여 좋은 성적에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을 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학교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한 학생들은 너무 즐거워했으며 참가 가족 모두 행복한 꿈 하나를 간직하고 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최근대 교장은 "책읽기는 아이들에게 말로만 할 게 아니라 부모가 솔선수범해야 하며, 책을 많이 읽으면 머리에 지식도 쌓이지만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서"이 사회가 폭력, 왕따 등 사회적인 문제도 가슴이 따뜻하지 않기 때문으로 두호초등학교 가족이 책 읽기를 생활화하므로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권현구 시민기자 gmlwlsdlf@hanmail.net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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