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이다
"우체국이 은행에 비해 금융 서비스 제공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통시장과 등기'택배 할인이 되는 체크카드는 매우 유용하니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우체국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냉철한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대구시 동구 입석동 경북지방우정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체국 직원들과 고객과의 '생생한 토크' 현장. '우체국 고객 패널 1기'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우체국 서비스를 한 달 동안 바라보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발표하는 자리다.
고객패널 이재화 씨는 "우체국 보험은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 고객의 선택 폭이 좁은 단점이 있지만, 그 중 좋은 상품은 널리 홍보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패널 김승란 씨는 "주차장에서부터 카트가 마련돼 있어 택배 물품을 옮길 수 있어 편리했다"면서 "창구대의 높이가 높아서 고객 응대가 다소 불편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고"고 지적했다.
다른 패널들도 우체국이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관심을 가진다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직원 30여 명과 함께 패널들의 '고견'을 경청한 경북지방우정청 정진용 청장은 "패널들의 의견에 감사하고 공감한다. 우체국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히면서 "고객을 향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 '아름다워 U' 프로젝트를 통한 일선 담당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고객 패널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정현주 시민기자 qwqw9@hanmail.net
멘토: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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