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검색땐 평균시세 웃도는 매물 위주 골라야
막상 차를 팔려고 하면 어떻게 팔 것인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반대로 살 때도 마찬가지다. 내 차를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가장 좋은 조건으로 사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잘 사는 법
▷싸고 좋은 차는 없다=온라인 중고차 사이트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하기 전에 온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중고차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좋다. 온라인에서 중고차를 검색할 때는 가격이 저렴한 매물보다 평균시세 또는 평균보다 조금 높은 가격의 매물을 고르는 게 안전하다.
▷믿을 수 있는 정보 활용=중고차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차량을 발견했다면 오프라인 매장이나 매매단지를 방문하기 전에 성능점검기록부와 차량등록증을 요청하여 미리 확인해야 한다.
▷허위매물 유형 피하라=온라인 중고차 검색을 마치고 중고차 매매단지를 방문할 때 사전에 연락하던 판매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오는 경우는 전형적인 허위매물의 유형이다. 이럴 때는 무조건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매매단지 방문 시 판매자가 해당 차량은 이미 판매가 되었으니 다른 동일한 차량을 보여주겠다며 말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시세보다 비싸거나 사고 차량을 권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므로 바로 구입하지 말고 처음부터 다른 차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초보라면 무사고 차, 고수라면 합리적인 가격 차를= 중고차는 사고 여부보다 현재의 성능이 더 중요하다. 차에 대해 잘 모르거나 운전 경력이 짧은 초보 운전자일 경우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무사고 차량이나 진단, 보증이 가능한 차를 고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하지만 차에 대해 잘 아는 운전자라면 무사고 차량을 고집할 필요 없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에게 맞는 차를 고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잘 파는 법
▷타이밍이 중요=승용차의 경우 후속 모델의 출시는 4~6년 주기다. 1~3년 간격으로는 부분적으로만 변경한 모델이 출시된다. 부분 변경은 중고차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풀체인지된 후속 모델이 출시되면 판매가 진행된 3개월 뒤부터 구형의 중고차 가격이 5~10% 하락한다.
▷원상태가 최고=튜닝한 차라도 중고차로 팔 때는 튜닝하기 전의 원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좋다. 수리 여부에 민감한 중고차의 경우, 사제 부품은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원 차량보다 인기가 없다.
▷고장 난 부분 그대로 팔까=사고로 인한 수리를 제외한 일상 흠집이나 찌그러짐 등은 도색과 판금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수리가 가능하다. 개인이 수리하지 않고 팔아도 딜러가 감가하는 가격이나 개인이 부담하는 수리비는 비슷하다. 무조건 깨끗하게 수리'정비된 상태로 파는 것이 이익은 아니라는 얘기다.
■대구시매매조합 최육식 이사장
#"시세보다 지나치게 값 싸다면 일단 의심을"
"싸고 좋은 차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차량상태가 안 좋으면 안 좋을수록 가격은 낮을 것이고, 차량상태가 좋으면 좋을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대구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최육식 이사장은 중고차 사기를 피하려면 시세보다 지나치게 싼 차는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동급의 다른 매물보다 지나치게 싸거나 미리 확인한 차량 등록정보와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 이사장은 "중고차의 경우 자신에게 꼭 맞는 차를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일반 소비자들은 구입하고자 하는 차량의 사고유무, 관리상태 등 정확한 판별이 어려운 만큼 믿을 만한 업체를 통하여 구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중고차 구매 시 차량대금 외에 보험, 이전등록비, 차량 수리비 등의 추가비용을 고려하여 미리 예산을 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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