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라세티 평균 10일 내외면 "팔렸습니다"
중고차 시장에 나오기 무섭게 잘 팔리는 인기 차량은? SK엔카에서 최근 2개월간 차량등록에서 판매완료까지 소요된 기간의 평균을 집계, 판매기간 랭킹 10위를 발표했다. SK엔카에 따르면 가장 빨리 팔리는 중고차 1위는 중고차 시장에 내놓으면 평균 9일 안에 팔리는 2011년식 아반떼MD로 나타났다.
2위 역시 2010년식 아반떼MD로 평균 10.4일 안에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반떼MD는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순간 구매자가 나타나고 있어 중고차 중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것이 증명됐다.
판매기간 10.9일로 4위를 차지한 라세티 프리미어(2010년식) 역시 준중형급으로 유가의 고공행진 여파로 경제성이 높은 준중형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SUV 또한 중고차 시장에서 빠른 판매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지R(2011년식)과 투싼ix(2011년식)의 평균 판매기간은 10.7일, 11.4일로 각각 3, 5위를 차지했다. SUV는 도심 주행은 물론 레저용으로 적합해 실용적이며 유지비도 저렴한 점이 장점이다. 그다음으로 2009년식 NF쏘나타 트랜스폼과 올뉴SM7, 올뉴모닝 등이 랭크됐다.
◆차종별 시세
▷경·소형차=경'소형차의 경우 큰 시세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차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로 400만~500만원대의 매물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편이다. 2007년식 모닝은 420만~500만원, 2009년식 올뉴마티즈는 450만~49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준중형차=준중형차 시장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유가 여파로 디젤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 편이며 아반떼HD, 세라토, SM3 등의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모델일수록 거래 회전율은 더욱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2009년식 아반떼HD는 980만~1천80만원, 2008년식 포르테는 830만~930만원, 2009년식 뉴SM3는 720만~77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중형차=중형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다.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준중형차와 SUV로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 시세가 떨어진 중저가 수입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2009년식 NF쏘나타는 1천200만~1천300만원, 2010년식 K5는 1천550만~1천750만원, 2008년식 SM5뉴임프레션은 1천250만~1천350만원대이다.
▷대형차=대형차 시장은 예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 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적기이다. 2009년식 그랜저TG가 1천750만~1천950만원대로 2천만원에 못 미치고 있다. 2009년식 제네시스는 3천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는 등 신차값 대비 중고차 값이 많이 떨어진 차종들이 많다.
▷SUV=SUV 시장은 연비가 좋고 소음이 적은 디젤 SUV를 중심으로 꾸준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2008년식 투싼은 1천150만~1천300만원, 2009년식 베라크루즈는 2천200만~2천650만원, 2009년식 쏘렌토R은 2천50만~2천1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수입차=한미 FTA 발효에 따라 관세가 인하된 수입차들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지만 중고차 가격 인하 효과는 아직까지 미미하다. 하지만 세금 혜택을 받은 미국산 신차들이 본격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게 되면 시세 하락과 함께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외 수입차들은 평이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특히 2천만원대의 중저가 모델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08년식 BMW뉴시리즈는 2천360만원, 2009년식 혼다 올뉴어코드는 2천140만원, 2009년식 폭스바겐 골프는 2천24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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