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종합민원실 보조 업무
법원에 발달장애인이 배치된다. 대구지방법원(법원장 김창종)은 오는 9월부터 4개월간 대구대 K-PACE센터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인 2명에게 인턴십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 기간 중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합민원실과 형사단독과에 배치돼 도로법 위반 재심사건의 기록조제 보조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대구지법은 이번 인턴십을 통해 장애인 고용 비율이 낮은 법조계에서 장애인 고용 가능성을 찾고, 장애인들이 직업인 및 사회인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종열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함으로써 장애인 인식 개선 등 사회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PACE센터는 대구대 평생교육원 산하에 설치된 발달장애인 교육센터로, 독립생활을 위한 역량 강화와 고용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3년제 비정규직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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