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낙동강 둔치 활용 캐나다 벤치마킹

입력 2012-06-05 07:16:10

남유진 구미시장은 낙동강 하천부지를 활용해 명품 수변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캐나다로 벤치마킹에 나섰다. 구미시 제공
남유진 구미시장은 낙동강 하천부지를 활용해 명품 수변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캐나다로 벤치마킹에 나섰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낙동강살리기사업으로 조성된 낙동강 하천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캐나다로 벤치마킹에 나섰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와 빅토리아 등을 방문해 마리나 시설(수상비행장'요트'카누'보트정박장)과 오토캠핑장 등 수변레저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구미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수집한 정보와 자료를 토대로 낙동강 양쪽에 조성된 하천부지 39㎞(1천261만㎡)를 개발해 글로벌 명품 수변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해 연말 남구미대교와 구미보 사이 낙동강 하천부지에 수상비행장을 비롯해 친환경 골프장, 마리나 시설, 오토캠핑장, 수변 시민공원 등 수변복합레저파크를 조성한다고 발표했었다.

구미시는 구미대교와 남구미대교 사이 정박장을 포함 수상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수상비행장과 지산동 체육공원 내 55만㎡ 부지에 18홀 규모의 친환경 골프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마리나 시설은 양호동 산호대교 상류에 육상(20선석)'수상(50선석) 계류시설 및 요트정비시설 등을 갖추고, 오토캠핑장, 다양한 생태계를 갖춘 수변 시민공원 등 수변복합레저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시의원들은 '골프장의 경우 상수원 보호구역과 인접하고 수질 등 환경오염 우려가 높으며, 수상비행장은 극소수만을 위한 레저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반대하고 있다.

더구나 수변복합레저파크 부지 안에 친환경 골프장을 조성하려면 하천법 등 관련법 12개를 개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는 도심 한가운데로 강이 흐르는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강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세계적인 명품 수변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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