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사회조사 결과
생활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대구경북 지역민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구 시민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본인의 소득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1년 대구경북 사회조사'에 따르면 생활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대구는 34.3%, 경북은 36.1%로 전국 평균(30.9%)을 웃돌았다.
이번 사회조사는 복지,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등 5개 부문에 대해 전국 1만7천 표본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서 자신이 '하층'이라고 답한 사람이 대구는 48.7%, 경북은 49.2%로 전국 평균 45.3% 보다 많았다.
반면 레저시설을 이용한 경험의 경우 대구는 71.7%가 이용했다고 응답해 전국 평균 65.8%보다 크게 높았지만 경북은 63.8%에 그쳤다. 해외여행 경험에 대해서도 경북은 전국 15.9%보다 낮은 10.7%를 기록해 문화와 여가 생활 경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구는 전국 평균(49.1%)보다 높은 54.2%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고, 경북은 48.9%로 전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노동 안정성을 묻는 질문에 대구 취업자 중 67.4%가 불안함을 느낀다고 응답해 전국(59.9%) 수준에 비해 고용 불안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다. 반면 경북은 상대적으로 적은 52%가 불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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