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단체전 1등'개인전 3등 "국가대표 돼 세계무대 나설 것"
경북을 세계에 빛낼 트라이애슬론의 샛별이 떴다. 주인공은 구미여중 1학년에 재학 중인 채하은(13) 양. 채 양은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한 지 두 달 만에 지난달 26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해 여자단체전(수영 300m'사이클 6㎞'마라톤 2.4㎞) 1등과 개인전(수영 400m'사이클 10㎞'마라톤 2.5㎞) 3등을 차지했다. 채 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수영을 시작, 각종 수영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했다. 구미여중에 진학한 뒤 육상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장필구 감독의 권유로 4월부터 트라이애슬론으로 변경했다. 채 양은 신장 158㎝, 몸무게 46㎏으로 운동선수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트라이애슬론으로 종목을 변경한 채 양은 지난 4월 성남에서 열린 29회 회장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 아쿠아슬론(수영'마라톤)에서 1등을 하면서, 경북도 트라이애슬론연맹 관계자들로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기 시작했다.
채 양은 "경북체고에 진학해 반드시 국가대표가 되겠다"면서 "수영을 좀 더 보강한다면 충분히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필구 구미여중 문화체육부장은 "하은이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운동감각이 뛰어나고 한번 시작하면 꼭 우승할 만큼 근성도 갖추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대로 성장만 한다면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하게 통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한편 트라이애슬론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종목으로 수영'사이클'마라톤 세 가지 종목을 연이어 실시하는 스포츠이며, 극기와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철인 3종 경기라고도 한다. 지난해부터 전국소년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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