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 새병원 기공 '성서시대' 개막

입력 2012-05-30 10:21:11

'치유동산' 2015년 개원…개실형 집중치료실 도입, 첨단 인텔리전트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 시스템을 갖춘 동산의료원 새 병원 기공식이 31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열린다. 새 병원은 2015년 개원 예정이다.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 시스템을 갖춘 동산의료원 새 병원 기공식이 31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열린다. 새 병원은 2015년 개원 예정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차순도)은 31일 오후 2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새 병원 부지(4만228㎡)에서 '새 병원 기공식'을 연다. 새 병원은 36개월 뒤 2015년 개원한다.

동산의료원 새 병원은 와룡산과 금호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첨단 의료시설이 어우러진 '감동의 손길이 함께 하는 치유동산'이라는 콘셉트로 건립된다.

연면적 17만8천여㎡(약 5만4천 평)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20층 건물이 들어서며 1천33개 병상과 1천353면의 주차장 등 메디시티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 최대 의료시설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병원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과 세계 최대의 의료서비스 인증기관으로부터 JCI 인증(시설기준) 획득을 목표로 설계돼 글로벌 의료 경쟁력을 갖출 예정.

아울러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개실형(1인실) 집중치료실은 감염 방지와 환자 안정을 최대한 고려한 신개념 시스템이다.

또 특성화된 전문진료센터를 구축해 의과대학, 간호대학'의과학연구동과 약학대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 시스템'을 도입한다. 병원 저층은 이동이 편리하도록 하고, 병동부는 어디서나 자연채광을 받도록 조망을 고려해 지어진다.

차량은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고, 주차장에 부착된 초음파센서가 주차공간을 쉽게 찾아준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강창역에서 병원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지하통로도 설치된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새 병원이 완공되면 그동안 서울 대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던 지역 환자들은 물론 전국 환자들도 대구로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의 최고이자 최대 병원으로서 '메디시티 대구'를 선도하면서 지역 의료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세계인들이 동산의료원을 찾으면서 의료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공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조원진'홍지만'윤재옥 국회의원, 곽대훈 달서구청장, 곽용환 고령군수, 이경재 대구지검 검사장, 김화자 대구시의회 의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서종욱 대우건설 대표이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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