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마치 소통 콘서트 문예회관
"신명나게 한판 놀아볼까?"
사물놀이의 신명과 비보이들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한데 어우러지는 '노름마치-소통 콘서트'가 6월 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영화 '왕의 남자' 음악 담당으로 더욱 유명해진 사물놀이패 노름마치와 힙합댄스그룹 고릴라크루가 한 무대에 서는 것.
김주홍이 이끄는 노름마치는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한 연주단체로 1993년 창단돼 한국 음악이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대 시대에 부합하는 전통음악의 모습을 찾기 위한 작업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 40여 개 이상의 유수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초청공연을 펼쳤다.
노름마치의 공연에서는 길소리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뒤 기원의 노래인 비나리를 부른 뒤 노름마치 판굿을 벌인다. 사물놀이와 비보잉이 함께하는 신나는 놀이판으로 대단원의 끝을 맺는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박재환 관장은 "세계 곳곳에서 한류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노름마치를 초청해 객석과 무대, 장르와 장르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신명과 열정의 에너지가 그대로 객석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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