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보건'생명분야 특성화 대학 이룰 것"

입력 2012-05-29 07:13:28

대구가톨릭대학교 소병욱 총장

소병욱 총장이 의학
소병욱 총장이 의학'보건'생명 분야 특성화를 강조하면서 대구가톨릭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역을 대표하는 '의학'보건'생명'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약진하고 있다.

의학'보건'생명 분야의 연구 인력'시설을 집적한 '바이오'메디 클러스터'를 역점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창업선도대학(LINC) 사업에서도 바이오'의료 관련 주제로 정부 지원을 얻어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소병욱 총장은 "대구가톨릭대는 일찌감치 통합의료교육을 도입한 의과대학과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약학대학, 최근 학과에서 단과대로 승격된 간호대학 등 바이오'메디 분야의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 분야 특성화를 위해 인력 양성과 연구 사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 의과대'약대'간호대 외에 의료과학대학, 의료'생명산업대학(내년 신설)을 합해 5개 단과대학 체제를 갖춘다.

소 총장은 "현재 의료과학대학의 '스포츠의학과'가 내년부터 모집단위로 신설된다"며 "의료'생명산업대학은 '국제의료경영학과'와 기존 자연대의 산업보건학과'생명공학과와 식품산업학부로 구성될 것"이라며 "각 학과 내실화를 통해 이 분야 특성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대구가톨릭대의 바이오'메디 클러스터는 최근 LINC 사업 지원 확정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첨단메디컬소재 연구센터, 뇌공학 연구센터, 의과학연구소, 의용생체공학연구소, 뇌신경연구소, 생체모방감각제어연구소 등 11개 연구소로 구성된 바이오'메디 클러스터는 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실적을 쌓고 있다. 소 총장은 "이번에 선정된 LINC 사업을 통해 헬스케어 미래인재 양성, 비임상'임상 코디네이터 교육, 첨단 바이오'의료기기 전문 오퍼레이터 양성, 바이오'의료'IT 융합 인재 양성 등 8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대구가톨릭대는 바이오'의료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대구가톨릭대는 의료보건 분야에서 연구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으로부터 반복투여 독성시험에 대한 인증을 받은 비임상시험기준(GLP)센터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신약개발지원센터 및 임상시험센터와 연계해 지역 의약품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 8일에는 주민들의 정서상 위기나 자살 충동 등을 상담을 통해 관리하고 도움을 주는 '광역정신보건센터'가 매일신문사 8층에 문을 연다. 같은 달 학교기업인 '가톨릭청각음성언어센터'와 '가톨릭시과학센터'가 각각 언어청각치료학과, 안경광학과 운영으로 대구가톨릭대 교내에 개원한다.

소 총장은 "이처럼 인간의 생명과 삶에 관련된 모든 조직과 기구를 총망라하는 바이오'메디 클러스터를 통해 인간의 신체와 영적'정신적 치료를 아우르는 전인적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으면서 교양교육원 개원, 교수법 혁신 등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됐다. 의학'보건'생명에서도 이 같은 소기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소 총장은 최근 지역사회에서 일고 있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 연장 운동을 언급하면서 재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강조했다. "현재 하루 36대인 통학버스 편수를 최소 50대로 확장하고 노선도 대구시내 구석구석까지 갈 수 있도록 확장하겠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이 정부 심사를 통과해 무리 없이 추진된다면 이르면 2015년에는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입학생들도 재학 기간 내에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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