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영남이공대, 평생학습 지원사업 선정

입력 2012-05-29 07:15:16

4050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일'학업 병행 '선취업 후진학'

대구대 평생교육원 바리스타 자격증반 수강생들이 실습장에서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대 평생교육원 바리스타 자격증반 수강생들이 실습장에서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창업 지원'대학진학 기회도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년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지역대학 가운데 대구대와 영남이공대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일과 학습의 병행이 원활한 대학을 선발'육성, 성인 학습자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취지로 2008년부터 시행 중이다. 교과부는 이달 21일 전국 25개 대학을 선정'발표했으며 이중 대구대는 '4050세대 재도약형'으로, 영남이공대는 '선취업 후진학형'으로 지원을 받는다.

대구대는 2008년, 2009년, 2011년에 이어 올해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재선정돼 1억7천만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대구대는 4050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직업재활학과, 동물자원학과, 평생교육전공(연계과정) 등 일반 성인, 장애인, 농어민들을 위한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10개 유망 분야의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한다. 장애인기술교육과정, 4050창업교육과정 등을 통해 4050세대 창업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대구대는 2014년까지 500명 이상의 학위 등록자를 확보하고 1천여 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남선 평생학습대학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대가 지역사회에서 평생학습 분야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심 대학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구대는 4050세대에 맞는 교육 콘텐츠 개발과 대학의 특성화 영역인 특수교육, 사회복지, 평생교육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성인 친화형 대학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2년 연속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올해 4억2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영남이공대가 추진하는 '선취업 후진학형'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 중인 사람들에게 대학진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폭넓은 장학혜택과 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성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학 측은 2013학년도 입시에서 선취업 후진학형으로 기계계열 40명, 의료기기과 40명, 사회복지보육과 20등 총 100명의 신입생을 정원 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박종열 평생교육지원단장은 "학력중심의 사회에서 능력중심의 사회로, 언제 어디서나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평생학습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직무능력평가인증교육, 선행학습이수인증제 등 선진화된 성인 맞춤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산업체,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한 평생직업교육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