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하양·진량 도시철 연장…대구경북 기관단체 '긴밀협조' 손잡았다

입력 2012-05-24 10:32:42

"광역 경제권 위해 필수적" 추진위, 확대 간담회 가져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 연장 간담회'가 23일 오후 대구은행 본점 비즈니스룸에서 열렸다. 경산지역 5개 대학교 총장과 대구시 및 경북도 관계자들이 협력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오른쪽부터 홍덕률 대구대총장, 박소경 경산1대학총장, 정현태 경일대총장, 소병욱 대구가톨릭대총장, 이효수 영남대총장, 이창영 매일신문사장, 안용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 안종록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정병윤 경산시장 권한대행, 윤대식 영남대교수)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진량 연장을 위해 대구시, 경북도, 경산시, 대학 등 관련 기관'단체가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구시, 경북도, 경산시 도시철도 관계자들과 경산권 5개 대학, 매일신문사는 23일 오후 대구은행 본점 비즈니스룸에서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 연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영 매일신문사 사장을 비롯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진량 연장 및 순환선 구축을 위한 추진위원회' 소속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 이효수 영남대총장, 홍덕률 대구대총장, 정현태 경일대총장, 박소경 경산1대학총장과 안용모 대구시도시철도 건설본부장, 안종록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정병윤 경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시철도 1호선 하양·진량 연장은 대구경북의 광역경제'도시권 확대를 위해 꼭 성사시켜야 하는 사업"이라며 "정부를 상대로 1호선 연장 논리를 개발'설득하고 지역 각계가 긴밀히 협조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전문가들은 1호선 연장을 위한 '광역경제'도시권' 논리를 부각했다. 윤대식 영남대 교수는 "수도권은 서울-천안, 서울-춘천 구간 광역전철이 추진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광역도시'경제권이 구축되고 있다. 대구경북도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1호선 연장을 통한 메가시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남대 이효수 총장은 '메가시티 리전(Region)' 전략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대구시는 이미 인천에 밀렸고 대전에도 밀리고 있다. 글로벌 마켓에서 대구시가 역량을 키우려면 구미, 경주, 포항 일대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 하나의 대구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1호선의 경산 연장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안용모 본부장은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의 경산 연장을 포함한 중장기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건설비 문제가 1호선 연장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안종록 경북도 국장은 "1호선 경산 연장을 위해 경북도의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5개 대학 총장들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 연장을 위해서는 비용편익(B/C)만 따질 것이 아니라 지역 대학의 생존권과 인재 양성, 사회문화적 중요성을 함께 따져 꼭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경산 연장은 대구대를 포함시키는 대구∼진량 연장으로 수정해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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