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사이로 아찔한 티샷 "도전하세요∼"…김천 베네치아 골프&리조트CC

입력 2012-05-24 07:43:28

물의 도시 베네치아라는 이름만큼이나 호수와 벙크, 수로가 어울려 코스가 아름답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라는 이름만큼이나 호수와 벙크, 수로가 어울려 코스가 아름답다.

'드디어 오픈!'

김천 베네치아 골프&리조트CC가 6월 중 문을 연다. 옛 구성공단 자리에 들어서는 베네치아 골프&리조트CC는 81만300㎡ 부지에 회원제18홀(파72 /7천550야드)에다 퍼블릭 6홀 규모. 현재 18홀 정규코스는 클럽하우스 공사를 마치고 5월 중 건물 사용승인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주변 마무리 정비작업을 마치면 다음달 중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베네치아CC는 평평한 평지형 코스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계적인 물의 도시인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따온 이름만큼이나 연못과 수로가 18홀 전반에 걸쳐 펼쳐져 있다.

코스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골퍼들이 과감한 공략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했다. 위터해저드를 건너 치는 호쾌한 샷, 골퍼의 기량에 따라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는 코스, 깊은 풋 벙크와 대형 웨이스트 벙크, 코스 사이를 흐르는 크리크는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골퍼에게 라운딩 후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코스 콘셉트는 자연을 따른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베네치아CC는 주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분지형인데다 아늑하고 맑은 낙동강의 물줄기인 감천이 휘돌아 가는 천혜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광활한 평지에서 자연과 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적인 골프장에서 골퍼들이 여가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대중골프장 6홀과 골프텔 51실도 건설 예정으로 지역민들의 레저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에서 30분대 대구'대전에서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도 장점이다. 동김천IC에서 우회도로가 건설되면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부터 인근 김천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되면 김천의 대표적인 여가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회원 특전이 크게 늘어난 회원권도 주목을 끌고 있다. 로얄회원권은 입회금이 1억원으로 정회원과 지정회원 모두 주중/주말 그린피 면제를 받는다. 지정회원 라운딩 시 동반자 모두 준회원 대우를 받고, 정회원인 경우에는 동반자 전원이 회원 대우를 받는다. 또한 월 3회 주말 부킹 보장, 월 2회 주말 부킹 위임이 가능하다. 골드회원 입회금은 5천만원으로 월 2회 주말 부킹 보장, 정회원 주중/주말 그린피 면제, 지정회원 주중 면제, 주말 회원 대우다.

베네치아 골프&리조트 관계자는 "다소 늦게 문을 열게 됐지만, 기존 골프장과 차별화'고급화된 서비스로 골퍼들이 즐겨찾는 사랑받는 골프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