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땡큐 경허, 禪을 묻다'25일 오후 11시 25분
MBC 스페셜 부처님 오신 날 특집 '땡큐 경허, 禪을 묻다'편이 25일 오후 11시 25분 방송된다. 경허 대선사의 열반 10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평화인권 운동가 로버트 서먼(미국 콜롬비아대 불교학과) 교수의 경허스님 순례기를 그린 다큐다. 로버트 서먼 교수는 한국 선불교의 큰스님들을 만나 경허선사상이 갖는 이 시대의 의미를 들어본다.
경허스님(1849~1912)은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로 불리는 대선사다. 열반에 든 지 100년이 지났건만 그의 실천적 삶과 치열한 구도행은 아직도 한국 불교의 살아있는 정신으로 전해진다.
구한말 일제의 침탈에 민중들이 도탄에 빠졌던 당시, 경허스님은 치열한 구도행을 통해 화두 참구를 시작한다. 뱀이 와도 꿈쩍 않고 눕지도 먹지도 않은 채 화두에만 매달린 지 3년 만에 오도송을 부르며 깨달음을 얻은 경허 스님. 그는 마음법으로 세상을 살아내는 힘을 주며 난세를 살아가는 민중들에게 참스승이 되어줬다.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많은 이들에게 선법을 가르친 것이다.
그런 경허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 로버트 서먼 교수는 21세기 실천하는 지성으로 불린다. 서양인 최초의 동양불교수행자가 되어 승려로 살기도 했던 그는 현재 불교학자로, 그리고 평화인권운동가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지난 1997년 미국 타임지가 뽑은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세계평화는 개개인 마음에 깃든 평화로부터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최근 전 세계를 돌며 동양불교의 수행전통과 정신에 대해 많은 소개를 하고 있다. 서먼은 경허 스님을 통해 이 시대를 밝히는 평화의 해법을 찾아본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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