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고로 노황 집진기 문제"
21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4고로 주변 굴뚝에서 갑작스럽게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 주민들이 소방서에 신고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제철소 굴뚝에서 정상적인 흰 연기가 아니라 검은 연기가 20분 동안 솟아올랐으며, 전날(20일) 오후 5시쯤에도 10분가량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
포스코 측은 이 같은 현상이 4고로 내의 조업상황(노황)이 좋지 못해 연기가 집진기를 거치지 못하면서 발생했으며,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환경센터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집진기 정비를 마치고 고로 가동을 정상화했다.
김모(41'포항시 남구 해도동) 씨는 "갑자기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난 것이 아닌가 하고 불안했다"며 "환경오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포스코가 이틀 연속 같은 사고를 낸 것은 시스템 문제가 아닌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4고로 노황이 좋지 못해 검은 연기가 났는데,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집진기 정비 등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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