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손갤러리는 지상 3층 규모의 콘크리트 건물로, 두 개의 건물이 연결된 형태를 띠고 있다. '건물도 하나의 오브제'라는 개념으로 건축했다.
건물은 최대한 오롯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사각의 기본적인 형태 건물 두 개가 연결됐고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으며 건물 정면에 창문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내부 역시 노출 콘크리트 기법으로 회색조가 주를 이룬다. 바닥까지 같은 색감을 내기 위해 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층 전시장 1개와 2층 전시장이 두 개 등 총 500㎡(150평) 정도의 전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다. 전시장은 모두 층고가 5m로, 여느 미술관 못지않게 높은 층고를 자랑한다. 올해는 개관전 이외에도 3차례 기획전시가 예정돼 있다.
우손갤러리 측은 "지역의 장래성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장르와 형식을 넘어 폭넓고 다양한 작가들을 소개하고, 국내외 미술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손갤러리는 2001년 봉산문화거리에 문을 연 석갤러리 석지영 대표와 독일 갤러리에서 역량을 쌓아온 김은아 씨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지금까지 우손갤러리는 수성구 만촌동 유성건설 사옥 2층에 있었다. 이제 우손갤러리는 석갤러리와 우손갤러리 두 개의 화랑이 합쳐진 '통합' 화랑의 새 이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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