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의 섬' 울릉도 막걸리 맛볼까

입력 2012-05-21 07:19:30

울릉군 생산공장 착공

울릉도 청정수(추산용출수)를 사용한 막걸리 공장이 17일 착공됐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 청정수(추산용출수)를 사용한 막걸리 공장이 17일 착공됐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 청정수(추산용출수)를 사용한 막걸리가 생산된다.

울릉군은 청정 추산용출수를 이용한 막걸리를 생산하기 위해 ㈜한동R&C, 위덕대학교와 신제품 및 기술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생산에 들어가기 위해 17일 북면 나리 현장에서 공장건설 착공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수일 울릉군수, 울릉우리술㈜(대표 정무웅)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막걸리공장은 북면 추산리 추산용출수 현지(추산교회 옆)에 사업비 17억원을 들여 부지 3천925㎡에 공장시설 1천㎡ 규모로 생산라인, 포장, 시험실 등이 건설되며 연간 3천t(35억원)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누룩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막걸리 개발을 위해 순수 우리쌀 재료를 사용하며 부원료로 울릉도 특산 호박, 더덕, 마가목 등 한방차를 가미해 새로운 향미를 지닌 막걸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 청정수를 사용한 막걸리 생산은 늘어나는 막걸리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명맥이 끊어진 울릉도 향토 막걸리를 부활해 지역의 명품 특산물로 육성할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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