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선으로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회직'당직 인선이 혼선을 빚게 됐다며 입이 삐죽. 이 원내대표와 사이가 원만하지 못한 A의원은 상임위원장 자리가 물건너갔다며 당직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 원내대표가 아닌 다른 후보를 민 B, C의원은 "왜 도와주지 않았느냐"는 전화를 직접 받기도 해 보복(?)이 두렵다고. 당 3역 등 고위직을 노린 D의원은 이제 TK에 떨어질 당직 자리가 없다며 국회직으로 선회.
○…"보리문디, 분발합시다!"
대구경북 의원 보좌진 모임인 '보리' 모임이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분주. 연말 대선을 앞두고 '힘의 결집'을 통해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자는 것. 2004년 이 모임이 처음 결성될 때 "대구경북 정권 창출에 밑거름이 되자"로 뭉쳤는데 초심을 곱씹어보자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와. 보리 모임은 수년째 중단됐던 '국회 TK 체육대회'를 다음달 열 예정인데 이를 기점으로 "MB정부가 위기에 몰려있는데다 현재 여야 상황이 결코 대선에서 유리하지 않다는 위기감이 팽배한데 TK가 다시 한번 결집하자"고 목소리 높일 예정.
○…"나는 이미 스타"
정치인은 항상 자신이 언론의 주요 취재 대상이 돼 신문 지면과 방송 화면에 자주 나오길 기대하는데 국회의원 임기도 시작하기 전부터 스타로 뜬 당선자가 많다고. 초선의원 연찬회에서는 '이미 뜬 스타'로 김형태, 문대성, 이석기, 김재연을 꼽았다고. 국회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의 주목을 받는 초선 당선자들이 여느 총선 때보다 많은 것 같다"며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이 상대 정파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재정위가 단연 최고?"
19대 국회에서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가장 인기있는 상임위가 될 듯. 이유인즉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가 재정위를 희망 상임위 1순위로 꼽았기 때문. 지역 E의원(3선)은 김성조 위원장 후임 자리로 재정위원장을 노리고 있고, F의원(재선)도 당직이냐 재정위원 고수냐를 두고 목하 고민 중. 초선 당선자 일부도 "재정위로 가 실력을 발휘에 박 전 대표 눈에 들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님은 떠났지만 사업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제18대 국회 임기(29일)를 끝으로 '일반인'이 되는 현역 의원들의 마지막 소원은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 사업 중 미완의 과제들이 결실을 보는 것"이라고. 특히 로봇산업클러스터와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은 누가 활동하더라도 책임을 지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것. 뿌린 씨를 제대로 거둬야 일반인에서 다시 공직자로 회생할 수 있다는 바람도 섞였다는 분석.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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