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Dokdo)포도주 '799-805'가 독도 현지에 상륙했다.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독도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에서 교민들이 만든 '독도 와인'을 갖고 온 김근태 씨(41'서울 서대문구) 등 3명은 독도 동도를 방문했다. 독도 우편번호인 '799-805'를 브랜드로 한 독도 와인의 판매 수익 중 10%를 울릉군과 독도관련 비영리단체에 기부할 대상을 찾기 위해 현지를 찾은 것.
김 씨는 2007년 미국 현지에서 치과를 운영해온 교민 안재현(50'3월 별세) 씨와 함께 독도 우편번호를 상품화 한 와인을 출시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 세계에 알려 보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 후 지금까지 뜻을 같이해온 한국인과 미국인 투자자와 함께 양조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독도 와인 표기 숫자 밑에는 독도 동'서도 지도와 함께 우리땅 위치를 알리면서 경도와 위도를 표기해 놓았다. 세트용 나무상자에는 'East Sea'(동해)와 '독도'를 표기한 지도를 그려 넣었다.
김 씨는 오는 6월 중순쯤 울릉'독도 현지를 다시 방문, 판매 수익금 일정액을 매년 기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씨는 "직접 독도 현지를 방문해야 비로소 완성된 독도 와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특히 고인이 된 안 씨의 독도사랑을 현지에 전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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